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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창작에 매진하라는 채찍질로 기쁘게 수상""더욱 더 소설 창작에 매진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합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만해문학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기쁨이 큽니다."제38회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정지아(58)씨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수상작은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다.이 작품은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는 3일간의 이야기로, 화자인 딸 아리는 아버지의 기억을 촘촘히 떠올리고, 빈소를 찾은 친척과 이웃 등이 들려준 일화를 통해 아버지의 일생을 통해 개인적 서사와 분단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낸 수작으로2023.09.26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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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광주호 호수생태원서 가을 즐기세요""추석 연휴, 야생화가 만발한 광주호 호수생태원에서 화창한 가을을 만끽하세요!"광주시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광주호 호수생태원의 환경정비를 완료했다.광주호 호수생태원의 대표 테마시설인 황지해 작가정원(고요한 시간-DMZ금지된 화원, 해우소-마음을 비우는 곳)과 생태연못 등을 중점 정비하고 가을꽃을 심는 등 환경정비를 마쳤다.광주시는 지난 6월 집중호우 피해로 유실된 누리길 2구간의 피해복구 사업을 완료하고, 27일부터 누리길 전 구간(1.6km)을 개통한다.광주호 둘레를 따라 설치된2023.09.26 @ 박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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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주제로 차려진 '동시 만찬'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다.우리는 음식을 통해 건강한 맛과, 사랑, 관계, 환경 등 소중한 가치를 배울 수 있다.동화작가 박형숙씨가 최근 첫번째 동시집 '동시 한 접시 드실래요?'(고래책빵刊)를 펴냈다.이번 동시집에에는 음식과 요리를 주제로 한 50편의 동시가 담겨 있다.채인화 작가가 협업한 삽화는 등장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생기 넘치고 재료와 음식을 살아있는 듯 동시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시인은 음식에는 생존을 위한 가치 등 소중한 의미들이 들어 있다고 말한다다. 시인은 이런 가치를 담아 한 편 한 편의 동시를 탄생시켰다2023.09.25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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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폴리, 도심 밤 밝힌다가을을 맞아 광주폴리가 가을빛을 입는다.(재)광주비엔날레는 충장치안센터 앞에 자리한 광주폴리1 작품인 '99칸'(피터 아이젠만 작)에 다로가 별 모양의 LED 채널 조명과 함께 꼬마전구, 단풍잎 장식 등을 설치해 가을 분위기를 더한다.'99칸'은 일제 강점기 사라진 광주읍성 북문터에 설치된 작품이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많은 자리에 설치된 만큼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광주폴리 시즌프로그램 아트조명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된다.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시민들을 일상 속에서2023.09.25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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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광주23 참여한 갤러리 토포하우스 '큰 호응'국내 대표 갤러리 토포하우스가 제14회 광주 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23'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함께하는 미술시장 설레는 미술축제'를 주제로 한 이번 아트광주23은 국내외 갤러리 105곳과 13개 특별전 등 118개 부스로 구성됐다이곳에선 국내외 미술시장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한국 문화예술의 중심지 인사동에 자리한 갤러리 토포하우스는 부스 A2에서 허준과 노정석을 비롯해 김재규, 박선애, 이기진 작가와 참여하고 있다허준 작가는 남농 허건의 손자로 소치 허련, 미산 허형으로부터 이어지는 200년의 남도 화맥을 잇고2023.09.24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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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관통하는 공예 디자인, 혼례와 만나다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흥행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는 가운데 도심 곳곳에서도 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과 연계전이 열려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 동구 미로센터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침체된 예술의 거리에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돼 눈길을 모은다.궁동에 자리한 광주 동구 미로센터가 '순수의 결합_공예, 인연을 만나다'전을 11월 7일까지 연다.이번 전시는 '결혼'이라는 공통 테마 아래 공예품을 만나보는 자리로 시대와 문화가 변함에 따라 이를 반영하는 공예의 디자인적 가치와 쓰임의 의미를 생각한다.전시는 공예와 결혼의 관계를 공예가들이 새롭2023.09.22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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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광주였어?' 인기 드라마 속 광주·전남 촬영지퇴근하고 나서, 혼자 또는 가족들과 드라마를 보며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내가 살던 지역이 아닌 곳은 시간을 내서라도 한번쯤 가보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또 오가며 봤던 곳도 드라마를 통해 보면 왠지 색다르다. 가을 바람이 선선하다. 이번 주는 광주·전남 지역의 숨겨진 혹은 잘 알려진 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한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드라마의 주인공이 돼 보는 건 어떨지 싶다. ◆가을에 더 울창한 숲으로…무등산 일대드라마 ‘연인’에서 울창한 숲 속에서 길채가 숨죽이며 긴장감을2023.09.22 @ 이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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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알차고 유익" 그린국악 시즌3환경 위기라는 전 인류적 화두를 품고 '지구를 위한 국악'을 그리는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가무악희 그린국악이 올해 마지막 시즌을 맞아 더욱 알차고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보고 싶고, 듣고 싶고, 덧입고 싶은 오늘의 전통예술'을 표방하는 그린국악은 지난 3월 시작한 첫 시즌에 이어 6월 시즌2를 잇따라 성황리에 마치며 국악이 '낮설고 어려운' 음악이 아니란 걸 스스로 증명해 나가고 있다.특히 시즌2에선 지휘자 없이 집박(執拍)과 연주자들의 자생적 호흡만으로 이뤄내는 '국악 관현악 산조합주' 등 새로운 작품을 선2023.09.21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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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外▲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지음)=니체, 아인슈타인, 카를 융, 바그너, 헤르만 헤세, 카프카, 톨스토이에게 영감을 준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40대까지 은둔 생활을 했다. 그는 언제든 자신이 인정받을 것이란 자부심이 있었다. 40대 중반부터 실력이 알려지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그에게 40대는 위기를 넘은 때이자 인생의 분기점이다.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는 인생의 의미를 고민한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가 남긴 철학적 사유 중 현시대 40대가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겼다. 유노북2023.09.21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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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역사는 로마로 통한다역사에서 "영원한 제국은 없다"는 교훈은 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의 모든 패권 국가는 그 위세가 절정에 올랐다가도 어느 순간 급격하게 사그라지거나 끝내는 패망한다. 그러나 그들이 남긴 유산은 여러 형태로 전수되어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 위용을 자랑한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진나라의 진시황릉,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등 고대 제국의 대표적인 유적들은 현대인들에게도 '불가사의'로 꼽힐 만큼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그런데 이러한 고대의 유산들은 무소불위한 권력자가 자신의 위엄을 대대로 뽐내기 위해 지은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실용성을2023.09.21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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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20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