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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성찰로 완성한 시편들
시는 참회와 성찰의 산물이다.이번 강대실 시인의 시집에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시세계는 자신의 삶을 살피며 보다 나은 세계를 지향하기 위한 성찰의 태도를 보여준다.담양 출신 강대실 시인이 시집 '가난한 마음의 기도'(시와사람刊)를 펴냈다.시인은 생명성을 탐구하는 시편들에서 모든 생명의 동등함과 대지의 여신 가이아(Gaea)처럼 어머니 같은 존재로 흙을 인식하고, 매화꽃 핀 모습을 화엄으로 바라보는 의인화법을 통해 자신을 바라본다.봄날 땅을 적시는 봄비와 이로 인해 살아나는 생명들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 죽은 나무가 생명의2026.01.19 @ 최민석 -
시적 감각으로 완성한 일상과 계절의 단상
시는 때로 시인 자신의 삶의 발자국과 시간들을 하나의 조각품처럼 새겨내기도 한다.임금남 시인의 시들은 일상의 순간들과 계절의 정경을 담아낸 단상들이 주된 기둥이다.임금남 시인이 제8시집 '당신을 표절하고파'(시와사람刊)를 펴냈다.이번 시집에는 각 소제목 아래 뚜렷하게 대비되는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낸 시편들을 수록했다.시인은 해변의 생동감 넘치는 평화로움을 묘사하고, 때로는 뜻밖의 사고로 인한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상황을 그려놓기도 한다.또한 일상적인 소재를 사용, 그리움, 고독, 만남과 같은 보편적인 정서를 깊이 있게 탐색했2026.01.13 @ 최민석 -
"광주시립발레단과 함께한 시간은 인생의 행운"
광주시립무용단의 제2대(1996~2002) 단장을 거쳐 제7대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돌아와 지난 4년간 발레단을 이끌어온 박경숙 예술감독이 오는 16일 임기를 마친다. 2022년 취임 이후 연임하며 광주시립발레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컨템퍼러리 발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그를 만나 소회를 들었다.-임기를 마무리하는 심정은 어떤가.▲한마디로 '시원섭섭'하다.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무엇보다 나를 믿고 쉼 없이 달려와 준 단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2022년 1월부터 지금까지, 2년의 임기를 한2026.01.12 @ 최소원 -
시로 읊어낸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은 사색
시는 삶의 다양한 모습과 풍경을 언어로 승화시킨다.김지우 시인의 시들은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다루고 있다.김지우 시인이 첫 시집 '사랑아'(시와사람刊)를 펴냈다.그의 시들은 이사 후 평온을 찾는 모습부터, 소유하지 않는 사랑의 이상향을 다루고, 고통스럽고 치열한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고뇌를 보여 주고 있다.이번 시집에도 그리워하지만 부재하는 연인에 대한 애틋한 감정과, 새벽마다 홀연히 사라지는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그대의 존재를 탐색한 시편들을 담았다.그는 추억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또 내면의 깊은 상처와 슬픔2026.01.12 @ 최민석 -
불법계엄·기후위기···돌아본 한 해 나아갈 한 해
광주 지역 출판계가 2025년을 마무리하는 문예계간지 겨울호를 최근 잇따라 펴냈다. 이번 호들은 12·3 불법 계엄 1년을 되새기는 기록부터 기후 위기 담론, 지역 원로 및 중견 문인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집까지 다채로운 내용을 담았다.◆문학들 겨울호(통권 82호)='문학들'은 12·3 불법 계엄 1년을 맞아 그날의 기억을 복기하고 당대적 위기를 진단하는 데 집중했다. '기후 위기와 극우 정치의 도래'라는 중첩된 위기를 특집 주제로 삼아 종교와 결합한 한국 극우 논리를 분석하고 전남·경북 농촌의 기후 재난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2026.01.11 @ 최소원 -
"광주는 정체성 자체···작품 대하면 아버지 말 거는 듯"
딸에게 아버지는 언제나 청춘처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었다. 새벽이면 화실로 향했고, 해 질 녘이면 다시 캔버스 앞에 앉았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에 몰두하던 뒷모습이 선연하다. '오방풍수'의 화가 오승윤은 노쇠한 나이에도 청년 작가처럼 그림을 그렸다. 그에게 무등산 자락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었고, 무등산 원효사는 정신적 안식처였다. 딸에게는 할아버지였던 오지호 화백과 함께 무등산 토끼등과 꾀재를 올랐던 기억을 들려주던 아버지이기도 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전시6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승윤: 풍수의 색, 생명의 선2026.01.11 @ 최소원 -
다양한 이슈 펼치고 고민하는 공간으로
"지난해 우토로아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을 수 있었습니다. 민간 공간이지만 지역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도록 올해도 내실 있는 운영을 펼치겠습니다."최근 만난 정현주 포도나무아트스페이스 대표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이같이 올해 활동 계획을 밝혔다.포도나무아트스페이스는 양림동에 자리하며 광주를 기반으로 광주는 물론 서울, 해외 등지에서 전시를 가진 바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이상호·전정호를 위시로 한 광주의 민중미술을 알리는 전시, 강제이주의 역사와 재일한국인을 향한 차별의 시간을 담고 있는 일본 우토로에서2026.01.07 @ 김혜진 -
"도서관서 놀면 어느새 나도 한강 작가가 된다"
긴 겨울방학, 매서운 추위를 피해 어린이들을 따뜻한 지혜의 세계로 안내할 특별한 독서교실 프로그램들이 찾아온다.광주광역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하남)은 새해를 맞아 초등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고 문해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겨울 독서교실'을 잇따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AI 진로 탐색, 환경 보호, 문해력 향상 등 각 도서관만의 차별화된 주제로 꾸며져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무등도서관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서교실의 문을 연다. 초등 3~5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2026.01.07 @ 최소원 -
조선 천재시인 백광홍의 사상과 문학 담았다
기봉 백광홍(1522∼1586)은 조선 기행가사 효시인 '관서별곡'으로 국문학사의 한획을 그었다.'관서별곡'이 알려진 것은 이수광(1563∼1628)이 '지봉유설'에서 언급한 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이수광도 '관서별곡'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다.기봉의 '관서별곡'이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본격 소개된 것은 이상보 교수가 지난 1963년 '국어국문학' 제26호에 '백광홍의 관서별곡 연구'라는 학술 논문을 발표하면서 물꼬를 텄다.이후 김동욱과 고경식, 정익섭 등 후배 학자들이 관련 논문을 잇따라 발표,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효시'로 공인2026.01.06 @ 최민석 -
지역 문인들 새해 굵직한 신작 출간 열기 '후끈'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잇따라 굵직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출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전국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중견 작가들의 작품은 자신의 삶을 돌아본 자전적 내용은 물론 현실 사회를 응시하거나 해결해야 할 과제를 파고든 작품도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새해 서점가를 풍요롭게 할 작가는 소설가 문순태, 채희윤, 정강철, 정미경씨와 시인 조성국, 강대선 씨 등이다.문순태 작가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영산강 칸타타'(오래)를 이달 말께 선보2026.01.05 @ 최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