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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열린 문화공간으로새롭게 조성되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광주시는 지난 11월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사)·㈜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했다.대학교수·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11월 22일 1차 회의를 열어 입선작 5개 작품을 선정했고, 이어 30일 최종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품의 비엔날레 상징성, 전시공간의 효율적 구2023.12.01 @ 박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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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도 악보도 없는 새로운 시도전남도립국악단의 정기공연 '아버지가 집에 와 계신 날 같은, 국악'이 오는 12월 2일과 9일 이틀에 걸쳐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진행된다.이번 공연은 부서별·장르별 예술적 역량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작품을 선보여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첫 시작은 오는 2일 열리는 기악부 정기공연으로, 도립국악단 기악부 단원들이 지난 1년에 걸쳐 공동 작곡한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22분의 긴 러닝타임을 지휘자 없이, 악보와 보면대 없이 추임새와 발림을 곁들여 연주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국악 관현악 산조합주가 우선 주목할2023.11.30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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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 샛별들의 무대···제25회 무등음악회 성료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무등음악회에서 장차 국내 음악계를 빛낼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무대가 펼쳐졌다.쌀쌀한 초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 공연자들의 열정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따듯해지는 시간이었다.제25회 무등음악회가 지난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진행됐다.무등음악회는 광주·전남 대표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인 무등예술제 음악부문 최고상 수상자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주는 자리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관객들 앞에서 발휘할 수 있는 꿈의 무대인 것이다.제25회 무등예술제2023.11.30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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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곳곳의 유적으로 만나는 우리 역사우리 시대 '문화 전도사' 유홍준이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왔다. 우리 역사를 시대순으로 살펴보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지역과 문화유산을 만나는 '국토박물관 순례' 시리즈다.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를 외치며 시작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출간 이후 30년, 답사기에서 다 담아내지 못했던 우리 역사의 진수를 국토박물관 속에서 차근차근 찾아가는 새로운 답사기이자 진화한 답사기인 셈이다. 선사시대와 고대사를 다룬 이번 1~2권을 시작으로 근현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국토박물관 순례'에는 역사와 문화, 유물과 현장을 아우르며 수십 년간 우리2023.11.30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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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外▲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김승섭 지음)="특히 부조리한 사회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은 종종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숨죽이며 아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상처가 당사자의 몸에 갇히지 않고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그 고통에 응답해야 합니다."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는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 노동자 등 한국 사회에서 지워진 존재에 대해 공부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분투가 담겼다. 책에는 과학의 이름으로 소수자에게 낙인을 부여했던 19세기 논문부터 국내 성소수자의 건강에 대2023.11.30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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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고려인마을에 주목한 신작 선봬올 한해 그리스와 독일 등 해외 무대와 국내 무대에서 활발히 전시를 펼친 이매리 작가가 신작을 서울에서 선보인다.국제 무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 중진 이매리가 서울 보안 1942에서 펼쳐지는 그룹전 '약장수와 약속의 땅'에 참여해 신작 '7천개의 별과 약속의 땅'을 선보인다.그가 작품을 선보이는 보안1942는 여관으로써 70여년 시인들의 아지트이자 청와대 직원들의 숙소로 사용됐던 통의동의 보안여관이 재탄생한 공간이다. 지난 2017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생명을 얻은 후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는 젊은 작가들과 기획자들에게 사랑2023.11.29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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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바논·시리아 거장 그림 한 자리에20세기 한국과 레바논, 시리아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회화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관에서 선보이느 ACC 아시아 네트워크 '일상첨화' 전시가 그것.일상첨화는 전시관의 항온·항습 시스템 구축 후 첫 전시로, ACC는 이번 작품 전시를 위해 회화에 특화된 조명까지 설치하며 최상의 환경에서 거장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이번 전시에선 20세기 한국과 서아시아(시리아, 레바논)를 대표하는 6인 작가의 예술적 궤적을 같은 연대 안에서 바라본다.한국2023.11.29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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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으로 치유되는 상처와 희망누구나 삶 속에서 생겨난 상처는 결국 사랑의 힘으로 치유되고 살아갈 희망을 얻는다.사람에 대한 평가 기준이 자본과 권력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박봉규 시인의 기준점은 지금의 세태와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보성 출신 박봉규 시인이 첫 시집 '안산행 열차를 기다린다'(푸른사상刊)를 펴냈다.그는 90년대 중반 등단 이후 작가로서의 이력을 쌓아갈 수 있었음에도 그 길을 벗어나 목수와 기자,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길을 걸으며 생활인으로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오월문학상 심사위원이었던 고재종 시인은 박봉규 시인을 가리켜 "아직도 청년"이라는 글로2023.11.28 @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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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수놓는 슈베르트의 가곡 선율매서운 추위가 시작된 요즘, 초겨울을 수놓는 가곡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2회에 걸쳐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티움 콘서트 다섯 번째 이야기 Schubert's를 펼친다.광주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오스트리아 작곡가 슈베르트의 음악 중 실내악과 교향곡 두 가지 장르를 다룬다.'가곡의 왕'이라 불리는 슈베르트는 가곡 600여편을 비롯해 소나타·교향곡·오페라 등을 작곡했다.특히 그가 작곡한 가곡들은 당대 유명했던 시인들의 가사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선율로 작곡2023.11.28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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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정묵회 단체전, 광주미술관제9회 정묵회전이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29일까지 예술의거리에 자리한 광주미술관에서 이어진다.정묵회는 문인화가 정암 이병오의 문하에서 문인화를 배우고 있는 광주 문인화 모임이다.이번 전시에는 39명의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정암 선생도 작품을 찬조 출품해 깊이를 더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정암 이병오의 '한가로움'과 석촌 임채우의 '대나무' '석난', 오제 홍정순의 '정담' 등이 있다.임채우 정묵회 회원은 "회원들이 지난 시간 정암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정진해 그려낸 작품들로 많은 정성과 애정이 담겼다"며 "많은 분들에게 이번 전2023.11.27 @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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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2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