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시립미술관, 박경훈 작가와의 대담

입력 2023.06.01 10:27 김혜진 기자
2일 박구용 전남대 교수 진행
박경훈 작가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이 '박경훈: 4·3 기억투쟁, 새김과 그림' 연계 행사로 작가와의 대담을 2일 오후 3시 세미나실에서 연다.

이번 대담은 박경훈 작가의 작품 설명에 이어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박 작가의 예술작업 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에 적극적으로 몸담으며 실천적 예술을 펼쳐온 억압과 투쟁의 기억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자리로 기대된다. 특히 박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제주 4·3사건의 실체에 대해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박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쭉 지금까지 제주에서 살고 있는 토박이다. 1980년대 군부독재 시대에 대학을 다닌 그는 예술의 쓸모에 대해 관심을 가져오다 졸업 후 미술동인 '그림패 바람코지'를 결성, 민중미술 운동에 동참해 현실참여와 역사미술, 현장 미술에 천착했다. 당시 목판화 작업을 주로 하며 4·3을 주제로 작업을 전개했으며 진보적 문화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김준기 시립미술관 관장은 "제주 4·3 75주년에 열린 이번 전시는 제주 4·3의 기억을 소환하고 연대의 가치를 살필 수 있는 기회"라며 "박경훈의 사회 참여적인 예술과 지역을 초월한 민주·인권·평화의 의미를 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대담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다.

한편 전시 '박경훈: 4·3 기억투쟁, 새김과 그림'은 오는 7월2일까지 연장됐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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