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태국 RMUTT대학(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Thanyaburi·라자망갈라공과대학) 내 미술관(FAG art gallery)에서 수묵전시 'Thailand night'전이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시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1회와 3회에 참여했던 이지연 작가가 지난달부터 태국 라자망갈라공과대학과 레지던스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 현지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례의 수묵 강의와 3차례의 한국전통수묵워크숍도 함께 진행했다.
이지연 작가는 현재 해남의 (재)행촌문화재단 국제레지던시에도 참여 중이다.
국제수묵비엔날레의 국제수묵레지던시 후속프로그램인 한국전통수묵 강의와 워크숍은 현지 학생뿐 아니라 작가로 활동 중인 교수진들도 참여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태국의 학생들에게 수묵화를 접할 수 있게 하고, 향후 작품 활동에 대한 다양성을 추구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의 세계화를 목표로 국제레지던시 등 예술가들에게 창작교류의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해외에서는 수묵이 K-컬쳐의 대표 자원으로 관심이 많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는 "해외 현지에서 예술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묵에 대한 공식적인 강의를 개설한 것은 이지연 작가가 첫 사례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많은 수묵 작가들과 뜻을 같이해 수묵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문화가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내년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2개월간 목포와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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