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입력 2024.09.12 14:42 김혜진 기자
시민자유대학 가을학기 24일 개강
서양 논리학-동양 도 사유하고
다양한 문화 장르로 무등 탐구
창작곡 부르는 시민합창단도

세계시민적 관점으로 학문과 예술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시민자유대학이 올 가을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특색 있는 인문학 강좌를 마련한다.

시민자유대학(학장 이유미)은 2024년 가을학기를 오는 24일부터 차례로 연다.

이번 가을학기는 '한마음(一心)으로 보는 인생 이야기: 논리와 도(道)의 대화' '시민합창단: 동뜨는 평화, 예술하는 시민'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무등의 판을 벌이다!' 등 총 3개 과목이 개설된다.

'한마음으로 보는 인생 이야기: 논리와 도의 대화'는 서양 논리학과 함께 동양의 도에 대한 사유를 탐구한다. 강의를 맡은 정순백 조선대 교수는 파리10대학에서 철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프랑수아 라뤼엘의 비-철학과 동양의 중도사유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 강의는 ZOOM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되며 24일 개강해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총 6강에 걸쳐 운영된다.

'시민합창단: 동뜨는 평화, 예술하는 시민'은 지난 여름학기에 진행된 시민 시 창작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시를 노랫말로 다듬어 제작한 창작곡을 시민이 함께 부르는 시간이다. 합창연습은 문수영 소프라노와 안휴 음악감독의 지도로 진행되며 참여자는 10명으로 제한된다. 이 강의는 합창연습과 스튜디오 녹음을 통해 음원을 만든 후 진행 현장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진다. 내달 17일 개강해 6주 동안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이매진 도서관과 리버풀뮤직비디오에서 진행된다.

'시민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무등의 판을 벌이다!'는 시민자유대학과 광주문화재단이 협력해 기획한 시민대상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광주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반영하는 '무등(無等)'이라는 개념을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통해 탐구한다. ▲스포츠 정윤수 성공회대 교수 ▲미술 박양우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철학 박구용 전남대 교수 ▲역사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 ▲음악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 등 각 분야 전문가 5인을 초청해 무등의 정신이 지향하는 바를 문화예술 분야에서 들여다 본다. 강의 일정은 내달 2일과 8일·23일, 11월 4일·6일 오후 3시이며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시민자유대학 수강신청은 시민자유대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든 과목은 무료이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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