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과 함께 꾸준히 서예작품 활동
김진혁 시인이 올해 공무원미술전에서 한글서예 부문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김 시인은 최근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주최하는 2024 공무원미술전에서 한글서예 부문 초대작가로 선정, 시작 활동 외에도 서예작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 99년부터 해마다 응모, 지난해 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그동안 수상경력(12점)과 활동 등을 인정 받아 한글서예 입문 35년, 첫 입상 25년 만에 초대작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34회째를 맞은 '공무원미술전'은 매년 전국 공무원(전직 포함)을 대상으로 8개 부문 5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수상작은 기부 장려와 봉사하는 공직자상 확립을 위해 보호시설 등 문화취약시설에 기증해 왔다.
그는 시조를 통해 서정과 사랑, 반목과 질시, 그리고 죽음까지도 자신의 고운 빛으로 승화되어 그 속에서 움트는 진솔한 생명력과 싱싱한 에너지로 새 세상을 염원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김진혁 시인은 "시 창작 외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 온 한글서예 작가로도 활동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매진해 정제된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곡성 출신으로 조선대 공과대를 나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정년퇴직한 후 동신대에서 근무했다.
지난 1984년 '시조문학'의 '학', '서천 강나루' 등이 이태극·정훈의 추천으로 등단, 제3회 공무원 문예대전에 '청동하늘 그리며'로 대상을, '굴비'로 제11회 무등시조문학상을, '돌 속에 핀 노래'로 제6회 한국가사문학상 대상 공모에서 대상을 각각 받았다.
그동안 시조집 '나무 날다' 등 6권, 가사시집 '돌 속에 핀 노래' 등을 펴냈다.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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