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OK, 전남시대'·'책장 사이 끼워둔 가을' 눈길

입력 2025.11.03 17:14 임창균 기자
[월간 ‘아트plus’ 11월호 발간]
김영록 전남지사 커버스토리
데이터센터 구축 등 성과 바탕
에너지수도·AI수도 도약 계획
K-디즈니·의병박물관 ‘착착’
가을 맞아 ‘책읽는 광주’ 특집
나주 ‘스포츠 메카’ 전환 노력
나주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감도

무등일보 문화관광매거진 월간 '아트plus' 11월호(통권 275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표지와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동안 이룬 굵직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전남을 '대한민국 에너지수도·AI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 8기 전남은 지난 3년간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도민소득과 지역내총생산도 전국 중위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첨단 전략산업을 미래 비전으로 삼아 선제적 노력을 벌인 결과 지난 10월 오픈AI와 SK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를 이끌었다. 이번 유치로 전남에 향후 5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첨단 기업들이 들어서며 지역 경제와 산업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단순한 축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첨단 디지털 전시 콘텐츠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섬포럼과 국제 섬도시대회를 통해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서부권의 오랜 숙원인 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도 정부의 타당성 인정을 받아 2026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국내외 수묵 예술 교류의 중심 거점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열악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할 획이다.

김 지사는 "역대 최대 황금 같은 기회가 주어진 지금을 단단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도민의 꿈이 현실이 되고, 도민의 행복이 전남의 기쁨이 되는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성 백양사 단풍
지난 9월부터 운영된 순천 글로벌 웹툰허브센터

기획에서는 뿌리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의 내일을 열고 있는 전남의 주요 사업을 살펴본다. 장성 백양사, 구례 지리산 피아골 등 단풍 명소와 은빛 억새가 흔들리는 순천만과 강진만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전남의 가을 여행지를 둘러보고, 글로벌 문화콘텐츠산업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순천의 'K-디즈니 프로젝트'를 살펴본다. 순천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및 인프라 조성에 1조11억원을 투입해 '전남형 문화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간 1천2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려 한다.

'의향' 전남의 가치를 널리 알릴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의 추진 상황도 함께 들여다본다. 422억원을 투입해 나주 공산면에 조성 중인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오는 11월 준공 후 내년 3월 개관을 위해 전시물 제작과 설치를 한창 진행 중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도서관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준비한 특집 '책장 사이 끼워둔 가을을 찾다'에서는 반세기 자리를 지킨 헌책방, 도심 속 특별한 공간에서 책장을 넘기는 시민들, 독특한 매력을 지닌 광주·전남 이색도서관의 모습을 살펴본다.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전경

기획연재 '영산강 르네상스-이제는 나주시대'에서는 '스포츠 메카 도시'로의 전환을 꿈꾸고 있는 나주의 노력들을 살펴본다. 사시사철 온화한 기후와 편리한 교통, 엘리트 선수 성장부터 일반인 생활체육 전 분야를 책임지는 수준 높은 시설 인프라 등 나주가 가진 장점들을 소개한다.

광주문화재단 특별기획에서는 지역의 15개 서점과 함께 진행한 '책으로' 사업을 살펴본다. 서점이 책 판매처를 넘어 지역문화를 공유하는 인문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새로운 기획으로 전남 각 지역에서 문화관광 자원 활성화에 힘쓰는 재단들을 들여다본다. 500만 관광객 유치와 '문화창작 허브' 강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을 첫 번째로 살펴 본다.

'화제의 장소'로는 개관 90주년을 맞은 광주극장을 찾아, 일제검열부터 OTT 시대까지 90년 동안 겪은 역사를 되돌아 보고 새로운 100년 향한 계획들을 전해 듣는다.

'시네마천국'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3년만의 신작 '어쩔수가 없다'를 소개하며 '운명'에 숨은 우리 사회의 폭력성을 탐구한다.

포충사 내삼문 방향 모습

뚜벅이여행에서는 포충사, 양과동정 등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빛고을농촌테마공원과 광주시립수목원이 모여있는 광주 남구 대촌동을 둘러보며 '제봉' 고경명의 정신을 되새겨본다.

이 밖에도 11월호에는 '동양의 나폴리' 통영을 찾은 '한지웅-성성희 부부의 차박여행', 문명의 소중한 보물 세계유산에 대해 다룬 '천득염의 문화에세이', 어른들의 '땅따먹기' 놀이 속 동심을 풀어낸 '박문종의 그림이 있는 풍경'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가득하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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