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어르신도 인공지능과 친해져요

입력 2026.02.24 13:30 김혜진 기자
국립광주과학관 14·21일 곡성서
'실버세대 찾아가는 AI 과학관'
일상에서 기술 활용토록 도움
국립광주과학관이 지난 14일, 21일 두 차례에 걸쳐 곡성에서 ‘실버세대 찾아가는 AI 과학관’을 가졌다.

농촌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공지능 문해력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모은다.

국립광주과학관이 인구 소멸지역 고령층의 정보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어르신들의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2026 실버세대 찾아가는 AI 과학관’을 지난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곡성에서 시범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 국민 AI 문해력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곡성의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된 곡성은 인구 2만 7천여 명이 거주하는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40%를 웃돌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지역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체험형 인공지능·디지털교육이 진행돼 어르신들이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 기기를 쉽게 이해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내 손안의 AI 비서’ 체험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교육하며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활용한 동영상 제작, 건강관리 정보 확인 등 실생활과 연결된 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이같은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은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과 완전히 무관한 기술이 아니며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임을 깨달을 수 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로봇과 오목 게임 대결, 로봇댄스 공연, 이동과학차량 전시물 체험,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태양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호응 속에 진행됐다.

국립광주과학관이 지난 14일, 21일 두 차례에 걸쳐 곡성에서 ‘실버세대 찾아가는 AI 과학관’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인공지능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재미있고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디지털 기기와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입을 모으기도.

국립광주과학관은 이번 운영을 바탕으로 호남권 전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확대 ▲수준별·맞춤형 교육관정 운영 ▲지역 평생교육기관·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해 계층과 연령을 불문한 ‘전국민 인공지능 한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학습 체계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기현 국립광주과학관 과학문화실 연구원은 “이번 찾아가는 인공지능 과학관 운영을 통해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시대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과기정통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 사업과 연계돼 지역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호남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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