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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베기, 탈곡··· "수확의 기쁨 느껴보세요"

입력 2023.11.10 10:31 이경원 기자
어린이들이 탈곡 체험을 하고 있다. 국립농업박물관 제공.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이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농사와 관련된 한자 흙 토(土)자가 십(十)과 일(一)이 합쳐진 데서 비롯됐다. 농업인의 날을 맞아 아이를 함께 우리가 먹는 음식, 농촌 문화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우리나라 농업 박물관 3곳을 소개한다.

가을들녘 수확체험. 전라남도농업박물관 제공.

전시부터 체험까지 한번에…전남농업박물관

영암에 위치한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농업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까지 가능하다. 전시 공간은 농경문화관, 남도생활민속관, 쌀 문화관, 야외 전시장으로 이뤄졌다.

옛 조상들이 사용했던 실제 농업용품을 전시하거나, 계절마다 농사짓는 모습 등을 모형으로 제작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체험 공간으로는 농경문화체험관, 농업테마공원이 있다. 모래 위에 펼쳐진 가상현실에서 농작물을 재배해 보고, 농기구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고 느낄 수 있어 흥미롭다. 동짓날 민속 체험, 연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도 있어 아이와 함께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일부 체험행사들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월요일 휴관.

대한민국 저수지의 효시인 벽골제. 김제시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수리시설 탐방…전북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우리 조상들은 농사에 필요한 물들을 어떻게 저장하고 썼을까. 전북 김제에 있는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에 가보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벽골제처럼 큰 저수지 시설에 대해 알아보고 수리시설의 발달 과정도 볼 수 있다.

또 벼농사의 과정, 농경문화 등에 대한 자료도 전시돼 있어 농업에 대한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아이와 함께하면 더욱 좋다.

아이 눈높이에 맞춰 농사철에 따라 사용하는 농기구를 살펴보고 모내기, 물 대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농경문화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매년 10월에는 벽골제에서 지평선 축제가 열려 시간 맞춰 가보는 것도 좋다.

월요일 휴관이며 성인 3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내부 사정으로 11월에는 운영하지 않아 방문하기 전에 확인하고 가야 한다.

어린이박물관서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 국립농업박물관 제공.

오곡의 발자취 온라인으로 감상…경기 국립농업박물관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한눈에 즐기고 싶다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을 가보자.

국립농업박물관은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전시동, 교육동, 체험존이다. 전시동은 농업, 식물, 곤충 등 9가지의 키워드로 농업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교육동은 한식 문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체험존은 과수원, 논밭 등 농사 시기에 맞춰 다양한 작물들을 직접 재배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트랙터 시뮬레이터, 항공방제 등의 이색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도 '오! 곡穀,5五곡穀'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해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재미있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매주 월요일마다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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