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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순국선열의 날··· 숭고한 희생 기억해야

입력 2023.11.17 11:43 이경원 기자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위훈을 기리는 날이다.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는 4곳을 소개한다.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부전경.서대문형무소 제공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수감체험.서대문형무소 제공

◆독립운동가가 된 듯…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 억압과 위압감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다. 식민 지배에 맞섰던 민족 투사들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투쟁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전시관에는 지하 옥사, 고문실, 시험장 등을 각종 모형으로 생생하게 재현해 눈물샘을 자극한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의 형무소 생활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직접 감방에 들어가 수감체험도 할 수 있다. 독립운동가들과 관련된 유물과 자료들도 전시하고 있어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도 역사관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어린이 1천원 월요일은 휴관한다.

천안 독립기념관 전경.독립기념관 제공
천안 독립기념관 전시관.독립기념관 제공

◆선사시대부터 광복까지…천안 독립기념관

역사의 숨결과 선열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천안 독립기념관은 선사시대부터 광복 후 활동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산 교육장이다. 시대별·주제별로 나뉜 총 7개의 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 자리잡은 다양한 영상들과 모형들은 지루함을 없애고 흥미를 더하는 요소가 된다. 체험공간에서는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사진도 찍어보고 코딩 로봇을 통해 독립전쟁도 할 수 있다. 독립운동가가 된 것처럼 직접 활동해 볼 수 있는 독립운동 체험관도 있다. 이곳은 유아부터 어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입장료는 무료고,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광주 백범기념관 내부에는 김구와 광주·전남의 독립운동가들을 알 수 있다. 백범기념관 제공
백범기념관에서 학생들이 관람하고 있다. 백범기념관 제공. 
광주 백범기념관 전경. 백범기념관 제공. 

◆그의 발자취 따라…광주 백범기념관

교과서에서만 봤던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직접 살펴보고 싶다면 광주 백범기념관은 어떨까. 이곳은 김구 선생의 생애와 국내·외 독립운동 역사 등으로 꾸며졌다. 풍부한 사진과 자료로 구성된 전시관은 마치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백범일지 영인본을 비롯해 한인애국단 선서, 남북협상 서신 등을 통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체감할 수 있다. 광주·전남 지역의 독립운동가들도 살펴볼 수 있어 좋다. 백범기념관은 전시 관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거울 만들기, 경교장 입체 퍼즐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인근에는 역사 공원이 조성돼있어 관람 후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백범기념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월요일 휴관.

일강 김철 기념관 전경 및 상해임시정부청사 전경. 함평군 제공.
상해임시정부청사 내부를 그대로 재현했다. 함평군 제공.
상해임시정부청사의 침실을 그대로 재현했다. 함평군 제공

◆임시정부청사 재현…함평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

일제 강점기의 분위기와 독립운동가들이 어떻게 활동했는지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에선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전남 함평에 자리한 기념관은 김철 선생이 상해임시정부에 소속됐을 당시 활동 상황을 그림, 사진 등으로 선보인다. 기념관 내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회의실과 참여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배치해 눈길을 끈다. 상해임시정부청사 독립운동역사관 건물은 방문객들이 덤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산 교육장이다. 상해임시정부 청사의 가구 배치를 그대로 재현해 당시 상황을 생생히 엿볼 수 있다. 또 고문기구들과 일기를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엄혹했던 당시 상황을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일강 김철선생기념관은 월요일 휴관한다.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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