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두 대의 피아노로 듣는 영화음악

입력 2023.09.19 22:14 최민석 기자
피아노 앙상블 연주단체 '화음' 무대
23일 광주 수완문화체육센터 공연장

피아노 연주로 영화음악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피아노 앙상블 연주단체 '화음'은 '두 대의 피아노로 듣는 영화음악'을 주제로 오는 23일 오후 3시 광주 광산구 수완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화음'은 '소리의 어울림, 너와 나의 어울림'이라는 뜻으로 악기들의 화음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화음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결성됐다.

'화음'은 서로 다른 둘 이상의 음이 동시에 연주되며 함께 울릴 때 음악작품을 앞으로 밀고 나아가듯이, 현장에서 누구보다 학생들을 많이 지도하고 이끌어 가며 음악교육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쉼 없이 노력하는 단체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됐다.

이날 무대에서는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관객들에게 피아노 앙상블의 매력을 전하고자 흥미로운 주제로 대중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전초롱·박설아·김아름·김동영·김성진·양영진·윤혜인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두 대의 피아노로 듣는 영화음악의 첫 곡으로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그리그 '페르귄트모음곡', 베토벤 '교향곡 7번 중 2악장', '디즈니 애니메이션 메들리', 쇼스타코비치, 하차투리안 '왈츠', 피아졸라 '아디오스노니노, 리베르탱고', 볼컴 '에덴의 정원' 등 우리 귀에 익은 영화 속 클래식 곡들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교육에 몸담고 있는 단원들이 무대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진솔한 음악을 선사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앞으로도 '화음'은 다양한 연주 및 퍼포먼스를 통해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음악이 지닌 아름다운 화음과 편안함, 그 음악의 어울림으로 위로와 행복,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공연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 광산구가 행사를 주최한다. 전석 무료.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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