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전일빌딩서 시민 대상 문화체험
이달을 끝으로 올해 프로그램 종료
전국 독립서점들 모여 책 소개 '아무튼, 북페어'
인문학 토크, 쿠킹 클래스 등 즐길거리 다양

전일빌딩245 시민문화체험 특화프로그램 '아트 오아시스'의 올해 마지막 행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아트 오아시스의 대미를 장식할 11월 프로그램이 '전일과 당신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전일빌딩245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다가오는 주요 일정을 보면 전일빌딩245만의 특별한 책 축제인 플리마켓 '아무튼, 북페어'가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전일빌딩245 4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는 '아무튼, 북페어'는 대규모 자본 유통망에 의존하지 않고 책방지기의 취향과 전문성으로 큐레이션된 특별한 책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자 책을 통한 문화공동체의 구심점인 전국 각지의 독립서점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은다.

광주의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 제주의 '어게인북스' 등 책방순례자들의 성지로 이름난 서울, 광주, 전북, 제주의 개성 있는 독립서점 20여 팀이 참여하는 이번 북페어는 대형 서점의 마케팅에 가려져 있던 보석 같은 책들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책 취향을 재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인문학 토크-책 읽어주는 여자·남자'에서는 '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책 읽는 법' 저자이자 어린이 독서교육 전문가인 김소영 작가와 함께 '어린이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이번 인문학 토크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어린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올바른 시선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5일 오후 2~4시 4층 전일생활문화센터 내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레전드 인 광주 아카이빙' 결과물을 발표하는 세미나에서는 1인 창무극의 선구자 공옥진의 삶과 예술 활동에 대해 재조명한다.
아트 오아시스 대미를 장식할 특별 공연 프로그램들도 준비했다.
자유로운 버스킹 스타일의 소규모 상설 공연 프로그램 '버스킹 오아시스'가 매주 토요일 전일빌딩245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오는 18일에는 인천 출신의 다재다능한 싱어송라이터 미지니의 무대와 전남대학교 스트리트 댄스 동아리 릿치(LIT:CH)의 화려한 댄스 공연 그리고 클래식 기반의 OST 연주그룹 모카앙상블의 게임·애니메이션 OST 연주가 펼쳐진다.

오는 25일에는 광주 출신의 떠오르는 신예 어쿠스틱 밴드 보록치의 공연으로 버스킹 오아시스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바라는 바다' 등 아트 오아시스 대표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많은 방문객들을 전일빌딩245로 이끌었던 원데이 클래스 '액션! 아트 놀이터'에서는 대나무 티코스터 만들기, 앙버터 소금빵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년 남성 방문객 증가에 가장 크게 일조한 아빠들을 위한 일일 쿠킹 클래스 '오늘은 아빠가 제빵왕'에서는 오는 25일 '가을 밤이 담긴 몽블랑 만들기' 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달콤한 디저트를 만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아트 오아시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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