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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방울국악제 수상자들, 일본으로 해외공연

입력 2023.11.27 15:56 이관우 기자
내달 1~3일 히오키시 이주인 문화회관
풍물판굿 첫 무대 이어 태평무 등 선봬

임방울국악제 수상자들이 해외 공연에 나선다.

'임방울국악제 수상자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 공연'이 오는 12월 1~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해외 공연은 한·일 수교 58주년을 맞아 양국 간 친선문화 우호 증진은 물론, 우리 동포와 교민들의 향수를 달래고 일본 국민들에게 한국의 독창적 전통국악예술을 향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공연은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30분 히오키시 이주인 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박건창 주 후쿠오카대한민국 총영사, 나가야마요시타카 히오키 시장, 히오키시한국교류실행위원회 대표, 도예가 심수관 선생, 교민, 상사원, 현지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다.

첫 무대는 지난해 농악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동두천이담농악단 최영호 외 5명의 신명난 풍물판굿이다.

이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정금 명창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선보인다.

아울러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황소희 외 6명이 무궁화 꽃을 상징하고 민족의 대화합을 염원하는 부채춤,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연우 명창이 심청가 중 방아타령 대목의 가야금병창에 이어 기악일반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승호, 조성재, 조가완 명인의 전통국악의 활력소인 기악산조,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자희 명창이 형제간의 우애의 교훈을 담고 있는 흥보가 중 흥보 부자되어 첫째 박 타는 대목,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춤으로 박소희, 박다은, 강재인 수상자의 태평무를 선사한다.

공연은 1598년 12월 정유재란때 가고시마로 강제 피납된 도예가 심당길 후예들이 한국도예문화계승 발전과 사쓰마 도기를 완성시켜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대한민국 명예총영사를 지냈으며, 양국간 도예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치하드리는 심수관 찬가를 김찬미 명창이 작창한 소리를 헌정한다.

대미를 장식할 무대는 한국의 농악놀이에서 파생된 소고춤으로 풍물판굿의 신명난 장단과 함께 국서경 외 6명 무용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에 이어 흥겹고 향토적인 민요 아리랑연곡을 김찬미, 서정금, 박자희, 김다경, 김연우 명창과 전 출연자가 함께하는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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