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

입력 2023.11.28 12:55 이관우 기자
심청가로 전하는 효심 이야기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가 29일 오후 3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선 심청의 효심을 다룬 판소리 심청가를 만날 수 있다.

심청가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동냥젖으로 자란 심청이가 15세에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이 팔려 인당수에 빠졌으나,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 황후가 되고 맹인 잔치를 열어 부녀가 상봉하여 심봉사가 눈을 뜨는 내용이다.

공연은 보성소리 강산제 조상현류 심청가 중 횡성 잔치 올라가는 대목부터 심봉사 눈 뜨는 대목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향산주소연판소리보존회 대표인 주소연 명창의 소리와 함께 김규형 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의 북장단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판소리 감상회 공연은 윤중강 국악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전체 관람자이자 전석 무료로,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규형 예술감독은 "올해 특별공연으로 판소리 감상회를 총 8번을 진행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관심 있게 지켜봐 주고 찾아와 준 덕분에 공연이 성황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예향의 도시 광주에 우리 고유의 문화가 전승되고 보존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욱 활약하는 광주시립창극단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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