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사막의 북극곰이 전하는 이야기

입력 2024.02.22 13:45 김혜진 기자
윤우제 개인전 '이상한 풍경'
광주예당 23일~내달 24일
윤우제 작 '북극곰이 있는 이상한 사막 풍경'

다소 이질적인 표현으로 유머러스함을 자아내며 우리가 처한 생태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전시가 열린다.

윤우제 개인전 '이상한 풍경'이 광주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23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구환경과 생태계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다. 작가는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출발해 그동안 일상의 다양한 이미지를 차용하고 조합, 편집해 생태계를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개인전에서 그는 '이상한 풍경'을 주제로 회화 19점과 드로잉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연의 이질적 요소의 충돌과 조화를 한 화면에 겹쳐 시각적으로 전개해 나가며 아이러니한 유머를 연출한다.

작품 '이상한 푸른 숲'은 추운 곳에서 서식하는 자작나무가 자라는데, 아프리카의 코끼리와 코뿔소, 자카스 펭귄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낯설고 신비한 풍경은 펼쳐놓는다.

상반된 환경의 서식지 속 생물들이 함께 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현재의 이상기온,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짚어보는 것. 가볍지 않은 주제이지만 작가는 재치 있는 발상과 유쾌한 이미지로 작품을 구상한다.

동물과 식물은 간결한 형태로 묘사하고 따뜻한 파스텔톤 색감으로 화면을 채워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윤우제는 전남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까지 7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광주광역시 허백련 특별상, 배동신 미술제 최우수상 등의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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