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일상에 따스한 시선을 더하다

입력 2024.04.03 15:50 김혜진 기자
함평군립미술관 6월2일까지
특별 기획전 '재현과 위로'
허수영 작 '100orchids'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우리의 일상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함평군립미술관이 특별 기획전 '재현과 위로'를 지난달 26일 개최해 오는 6월 2일까지 진행한다.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를 기념한 이번 기획전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노여운, 임남진, 허수영, 황선태 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주변의 풍경과 일상의 감정을 따스하게 재현한 작품 50점으로 꾸려진 전시는 관람객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황선태 작 '낮잠'

골목의 이발소와 슈퍼, 세탁소 등 아련한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회상하게 하는 노여운 작가의 따스한 작품, 도시의 파란 하늘과 낮달, 전선 위의 새 등 평범한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임남진 작가의 작업은 우리의 일상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노여운 작 '기다리다'

하나의 캔버스에 변화하는 사계절의 풍경을 겹쳐 그려낸 허수영 작가의 그림, 선으로 묘사한 주변의 평범한 실내 공간과 LED 조명이 어우러져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황선태 작가의 작품 등은 우리 삶에 또다른 활력을 선사한다.

임남진 작 '나는 너는'

이상익 함평군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그림을 통하여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전시다"며 "4인 4색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가들이 던지는 따뜻한 감성과 교감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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