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

선선한 가을을 맞아 풍요를 소원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5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국악연주단의 가·무·악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무더웠던 무더위가 물러나고 높은 가을 하늘에 어울리는 '풍요'를 주제로 준비했다.
무대는 '풍년을 기뻐한다'는 뜻의 '경풍년'으로 시작, 가야금병창 수궁가 중 용왕을 속이고 육지로 나온 토끼가 죽을 뻔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하는 내용이 담긴 '토끼 세상 살아나와 계교 부리는 대목', 거문고의 중후한 음색으로 달에 대한 신비로움을 형상화한 거문고 독주 '달무리', 공 던지기 놀이를 형상화한 궁중무용인 '포구락'까지 선보인다.

이어 아름다운 금수강산과 풍년에 대한 예찬을 노래한 남도민요 '풍년가', 화려한 농악가락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삼도농악가락'까지 흥겨운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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