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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폴리 둘레길, 지역 상권 연계되길"

입력 2024.02.01 13:38 김혜진 기자
6월 2차 둘레길 완성 앞두고
시민협의회 11차 회의 성료
지난 30일 광주비엔날레 제문헌 3층에서 열린 광주폴리시민협의회 모습

지난해 가을,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도심에 점으로 존재하는 광주폴리를 선으로 잇는 둘레길 첫 번째 코스를 제5차 광주폴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완성한 바 있다. 이어 올해 6월이면 전체 둘레길을 완성시키는 2차 둘레길이 완성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광주비엔날레가 지난 30일 제4기 광주폴리시민협의회 1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감독 등이 참석, 제5차 광주폴리 프로젝트 추진 현황 공유와 2차 둘레길 조성사업에 대한 착수 보고가 이뤄졌다.

현재 제5차 광주폴리는 지난 1차 둘레길 조성 완료에 이어 2차 둘레길 조성이 시작됐다. 제5차 광주폴리 '순환폴리 Re:Folly'사업 아래 광주폴리를 유무형으로 이어가는 '광주폴리 둘레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말 1차 둘레길이 조성된 바 있다.

1차 둘레길은 아이러브스트리트와 건축가 조남호의 광주폴리 첫 거점인 '숨쉬는 폴리', 푸른길 문화샘터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조성을 시작한 2차 둘레길은 푸른길문화샘터, 광주폴리 거점 '옻칠집', 꿈집, 청미장, 콩집, 제5차 광주폴리 '이코한옥', 광주사람들, 서원문제등, 소통의 오두막, 잠망경과 정자, 뷰폴리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2차 둘레길은 오는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2차 둘레길 거점인 '옻필집'은 이토 토요 팀이 맡았다. 지역의 장인, 섬유 기반 건축 구조 전문가, 국내 옻칠 재료 생산 기업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옻칠을 건축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고가의 공예로 인식되어 온 자연 옻칠이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지만 획기적인 프로젝트다.

더불어 2차 둘레길에 조성되는 제5차 광주폴리 작품은 어셈블 스튜디오+비씨 아키텍츠+아틀리에 루마가 협업해 만든 '이코 한옥'이다.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한옥을 지역의 농수산 부산물 재활용 가공을 통해 생산한 건축 재료를 활용, 친환경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회의 참여자들은 제5차 광주폴리 작품 제작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방송, 교육 자료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2차 둘레길이 단순한 관람코스가 아니라 지역 상권과 연계되는 둘레길이 돼야한다는 의견 등이 오고 갔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총감독, 광주시와 협의해 반영 추진하겠다"며 "올해 6월 2차 둘레길 사업도 마무리되면 광주 도심 곳곳이 건축과 문화예술이 접목돼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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