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_비경험세대의 광주정신' 주제 펼쳐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처음 시도되는 '광주 파빌리온(국가관)' 전시 기획자에 안미희 전 경기도미술관 관장이 선정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중 '광주 파빌리온' 전시를 기획하고 실행할 기획자에 안미희 전 경기도미술관 관장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된 공모에서 5명의 지원자가 서류 심사를 통과해 14일 면접에 참여했다.
면접에서는 기획의 적합성, 예술성, 실현가능성, 지원자의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고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전문적 시각을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최종 합격자 안미희는 경기도미술관 관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으며 서울과 뉴욕 등지에서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진행함 경험이 있다. 그는 이번 광주 파빌리온 전시를 총괄하며 광주비엔날레와 협력해 이를 기획, 실행할 예정이다. 주제는 '무등(無等)_비경험세대의 광주정신(Equity_Gwangju Spirit of the Postmemory Generation'(가제)다. 광주의 공동체 의식과 민주주의, 인권, 협력의 정신을 대표하는 무등(無等) 개념을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통해 확장하고 광주정신의 예술적 계승방식을 후속 세대의 작가들과 함께 탐문한다.
광주 파빌리온은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을 기념해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동시대 미술문화 속에서 재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 파빌리온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인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2~3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기획자가 구현한 '광주 파빌리온'은 광주의 역사와 동시대 미술, 그리고 광주 작가들의 역동적인 작품들을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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