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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고 글에 부친 사부곡'좌우로 머리를 돌리게 했던 일 년, 길을 잃어 길을 찾는다. 사랑이 앞서 갔기에 빛과 그림자도 헤아리기 어렵다. 마주할 수 없는 그를 가슴에 품으며 더듬더듬 일 년 질주를 마치고 보니 늠름한 후원자였던 그 사람이 저편에 웃고 서 있다. 이제야 다감한 강물이 흐른다'광주대 김혁종 전 총장 서거 1주기를 추모하는 전시 '맞아요 블루'가 8일부터 22일까지 광주대 호심미술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김 전 총장의 부인이자 광주대 교수인 송숙남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송 작가가 김 전 총장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그와 함께 했2023.06.02@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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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싶은 국악" 그린국악 시즌2'보고 싶고, 듣고 싶고, 덧입고 싶은 오늘의 전통예술'을 그리는 전남도립국악단이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2로 다시 돌아온다.보다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국악으로 21세기 감수성을 담아낸 그린국악은 시즌2를 맞아 한층 더 경쟁력 있는 작품들로 오는 3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전남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관객을 맞는다.프로그램도 보다 흥미롭다. 영유아를 위한 전래 영아 놀이노래 '질라래비 훨훨', '두꺼비보다 잘도 긴다'를 시작으로, 전래 자장가 '얼둥아기 잘도잔다', 흐를수록 깊어지는 인생을 그린 국악2023.06.01@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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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중심 파리에 펼치는 지역 미술사단법인 광주전남발전협의회가 '무등미술대전 파리로의 초대전'을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갤러리 리 제니드 디 라 바스티(Gallery Le Genie de la Bastille-126 rue de Charonne, 75011 Paris)에서 열린다.이번 초대전은 무등미술대전 개최 등을 통해 그동안 신진 작가 발굴 뿐만 아니라 중견과 원로 작가 지원, 국내외 미술문화단체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가져오며 미술문화 발전과 미술인 역량강화에 힘써온 광주전남발전협의회가 펼치는 문화예술교류 사업으로 진행된다.무등미술대전은2023.05.2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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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연주 단체 화음, 정기연주회피아노 연주 단체 화음이 두번째 정기연주회를 내달 3일 오후 3시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갖는다.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멘델스 존의 서곡 '한여름밤의 꿈' 중 '스케르초' '녹턴'으로 시작해 베넷의 '4개의 피아노 조곡',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두 대의 피아노와 네 손을 위한 아렌스키의 '조곡 Op.15 No.1'으로 이어진다.대미는 두 대의 피아노와 여덟손을 위한 곡으로 채워진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왈츠'가 화려하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김성아 화음 회원은 " 피아노 교2023.05.24@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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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인돌' 광산구 유튜브 채널서 만난다고대 청동기 시대 전후와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박기복 감독의 영화 '고인돌'과 '낙화잔향-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 두 편의 영화가 광산구를 시작으로 릴레이 상영 중이다.오는 27일까지 광산구 유튜브 채널 '문화광산ON'에서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광산구 누리집 '새소식'란에 게시된 링크에 접속해 관람할 수도 있다.두 편의 영화는 고대사와 현대사의 이해와 관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제작됐다.영화 '낙화잔향'은 박기복 감독의 장편 영화 '임을위한행진곡'에 이어 광주민주화운동 3부작 중 2번째 작품이다.전체관람 등급2023.05.24@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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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예회관 재개관 기념음악회관객과 함께 축하하는 광주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월 16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373회 정기연주회 'Beyond'를 개최한다.광주시향은 이날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생상스의 '교향곡 3번 C단조 오르간'을 연주한다.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예술회관 재개관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관객을 맞이한다.'광주광역시 시민할인' 혜택도 제공된다.앞으로 광주시향은 새 단장을 마친 공연장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공연들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의2023.05.24@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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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색채로 만나는 무등산무등산 바로 앞에서 전혀 다른 색채로 바라본 무등산을 상상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무등현대미술관 기획초대전 '송재운-무등 빛이 색을 이루다'가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색채를 통해 자신 만의 독특한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송재운 작가의 사진전으로 호남을 대표하는 무등산의 사계를 화려한 색채의 대형 디지털 이미지로 선보이는 자리다. 과감한 카메라 기술과 이미지 결합을 통해 실험적 작업을 펼친 그는 이번 전시에서 30여점의 작품으로 무등산의 색다른 인상을 전달한다.전시 연계 시민참여 프로그램 '무등의2023.05.23@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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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들의 전통 깃든 춤사위지난 34년 동안 우리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온 동국예술기획의 '한국의 명인명무전'이 109회를 맞았다.'태평무 한삼과 판소리가 하늘과 내통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동국예술기획 창립 34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다.특히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 형태의 영상과 춤이 소리로 변주되는 입체적인 춤사위 등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프로그램은 명인·명무들의 춤과 소리 등으로 구성됐다.세부적으로는 강선영류태평무(태평무 이수자 한민정), 살풀이춤(한진옥류호남검무 보존회 이사장 유명숙), 김병호류가야금산조(인간문화재 선2023.05.23@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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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에서 만나는 뮤지컬 '수박수영장'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가족 뮤지컬'수박수영장'을 27일(토)~28일(일) 0시부터 24시까지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가족 뮤지컬 '수박수영장'은 제 57회 한국 출판 문화상 수상 작가 안녕달의 베스트셀러 '수박수영장'을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도시와 농촌, 세대·지역 간의 소통을 주제로 가족 간의 진정한 사랑을 담고 있는 공연이다. 붉고 청량한 수박 물, 아이들의 웃음소리, 시원한 소나기 등 여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이미지가 곳곳에 배치되어 이러한 원2023.05.22@ 황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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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간 묻혀온 진실, 연극으로 만난다'잊을 수 없었던 그날을 고백한다.'극단 푸른연극마을은 5·18민주화운동 진압 작전에 투입됐던 한 계엄군의 양심고백을 바탕으로 제작된 5·18 43주기 추념공연 '고백_나는 광주에 있었습니다'를 펼친다.이번 공연은 동시대 젊은 청춘들이 80년 당시 청춘들의 꿈을 이어가면서 43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밝혀지지 않은 5·18의 진실을 규명하고 기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80년 그날을 잊기 위해 몸부림치는 계엄군 출신 남자와 사라져버린 사람들을 기다리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남자의 고통스러운 고백을 담고 있으며, 당시 계엄군으로 참여했2023.05.22@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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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31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