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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예술과 5월 광주의 교차 지점 바라보다
광주의 5월은 ‘너무 견고해 무너뜨릴 수 없을 것 같은’ 사회를 ‘보잘 것 없는 줄 알았던’ 목소리가 변화를 촉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희망이자 용기이다. 동시대 예술도 그렇다. ‘완전한 것들’로부터 틈을 발견하고 이를 이야기한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이하 G.MAP)은 이러한 예술의 저항정신, 참여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광주의 5월과 동시대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조명하며 오월정신이 동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임을 보여준다.이번 전시 ‘완전한 것들의 틈’은 G.MAP이 개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5·18민주화운동 특별전이다. 우2026.05.07@ 김혜진 -
5월 광주 밝힌 들불야학, 오늘을 비추다
80년 5월 광주 시민을 대변해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된 윤 열사는 일찍이 사회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은행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그만두고 고향인 광주에 내려와 위장 취업해 노동 운동을 이끌었다. 힘든 노동에 자신의 권리마저 챙기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밤에는 들불야학에서 강학을 했다.그가 강학한 들불야학은 훗날 80년 5월 광주 시민에게 당시의 진실을 알리는 실천의 거점이 됐다. 계엄군에 의해 도시가 고립되고 언론마저 침묵하던 항쟁 초기, 윤상원 열사는 들불야학 강학들(들불 72026.05.06@ 김혜진 -
일상 속 풍경이 캔버스에
이웃의 시선으로 담아낸 풍경화가 광주 시민들을 찾아간다.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창현)은 오는 1일부터 21일까지 흥학관에서 ‘월간 흥학관’ 5월 전시로 ‘풍경스케치 단체전-시선이 머문 곳’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풍경스케치(회장 강일호)’ 동아리가 주인공이다. 미술 전공 여부와 상관없이 모인 이들은 정기적인 야외 스케치를 통해 다듬어온 관찰력과 표현력을 한데 모았다. 각자의 시선이 머문 자연과 삶의 장면들을 통해 지역의 정서와 기억을 섬세하게 복원해냈다는 평이다.이번 전시는 재단의 ‘인문도시 전시 지2026.04.30@ 최소원 -
돌처럼 변하지 않는 당신의 가치
시간이 지나도, 모진 풍파에도 좀처럼 변하지 않는 돌을 통해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우제길미술관이 이명숙 초대전 ‘STONE TRACE’를 지난 16일 오픈, 내달 17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진행한다.이명숙 작가는 사물에 대한 집중적 탐구로 주목 받아 온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그는 돌의 흔적을 통해 우리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일깨운다. 작가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돌의 특성을 바탕으로 우리 자신도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자그마한 돌이라 할지라도 그것이2026.03.26@ 김혜진 -
공연시장 수도권 대도시 집중현상 여전
공연시장의 수도권과 대도시 집중 현상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광주와 전남은 광역시와 도 단위에서 실적이 저조해 다양한 공연 인프라 확장과 함께 관람객들을 끌 수 있는 대형 공연 유치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 관람권 총판매액은 1조7천326억원으로 전년(1조4천589억원)보다 18.8% 증가했다. 공연 건수는 2만3천608건으로2026.03.11@ 최소원 -
피카소·달리·이우환 한자리에···하정웅컬렉션 첫 상설전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이 하정웅컬렉션 상설전을 올해부터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모은다. 첫 상설전은 그동안 하정웅 컬렉션 전에서 보여줬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리 구성돼 시민이 하정웅미술관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이 10일 2026하정웅컬렉션전 ‘하정웅컬렉션 1993-2018’을 오픈했다.2층 4~6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첫 하정웅컬렉션 상설전이다.하정웅컬렉션은 재일동포 2세인 하정웅 명예관장이 지난 1993년부터 2018년까지 8차례에 걸쳐 기증한 2천603점의 작품들이다. 이 컬2026.03.10@ 김혜진 -
"구불구불 고매···강인한 힘에 푹 빠졌죠"
“매화 중에서도 고매 나무는 구불구불해요. 일반 잡목은 하늘로 퍼져서 올라가는데 매화나무는 그렇지 않죠. 그 나무에서 느껴지는 강인함과 힘찬 기운에 매료돼 고매 만을 오랜 시간 그렸어요.”9일 만난 황순칠 작가는 이번 24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고매(古梅)’ 작품에 천착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황 작가는 제24회 개인전 ‘고매화전’을 지난 5일 예술의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열었다.이번 전시가 특별한 점은 광주에서는 23년 만에 갖는 전시장에서의 개인전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작업실에서 전시를 열고 지인들을 초청해 그림2026.03.09@ 김혜진 -
따스한 봄날, 광주 미술관 여행해요
벌써 꽃나무 끝이 불긋해졌다. 살을 에는 듯한 날카로운 칼바람도 어느새 뭉뚝 부드러워졌다. 봄이 성큼 찾아오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몸과 마음은 밖으로 향한다. 설레는 봄, 전시와 함께 구도심 여행은 어떤가?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구도심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느릿한 여유를 즐겼다가도 트렌디함은 물론 독특한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시작은 무등산이다. 증심사로 향하는 야트막한 산길을 살짝 걷다 보면 아담한 현대적 건물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의재미술관이다. 노출콘크리트와 목재, 유리로 마감한 건축물과 돌담의2026.03.04@ 김혜진 -
배우 김희선이 사랑하는 작가들 광주에
‘미술’ ‘전시’하면 막연히 ‘어렵다’거나 ‘낯설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같은 미술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전시가 광주에서 열린다. 예술에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해 예술과 대중과의 접점을 확장하기 위한 발걸음을 펼치고 있는 ‘A.T.O’전이 배우 김희선과 지역을 찾는 것.‘A.T.O ; 아름다운 선물-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 특별전’이 5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뉴스뮤지엄에서 열린다.‘A.T.O’전은 지난 2023년부터 에이치아트이엔티가 표갤러리와 함께 펼치고 있는 협업 프로젝트로 예술가와 대중이 실질적으2026.03.03@ 김혜진 -
두 청년이 선보이는 한국화의 미래
전남과 경북의 두 젊은 작가가 함평에서 조우했다. 한국화를 바탕으로 20여 년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꾸준히 구축해 온 두 사람이 자신의 발걸음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내다보는 전시로, 관람객에는 한국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함평군립미술관이 기획전 ‘확장의 순간 : 설박·이성경’을 지난 3일 개최, 오는 4월 5일까지 제1, 2전시실에서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지난 2023년부터 펼쳐온 젊은 작가를 조명하는 자리이다. 함평군립미술관은 그동안 봄이면 첫 전시로 젊은 작가들을 선보이는 전시를 열어온 바 있다2026.02.25@ 김혜진

